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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들 바위" 전설

[아들 바위]

신라시대 명주의 땅 소돌 바닷가 마을에 가난하지만 동네 궂은 일을 혼자 도맡아서 하는

3대 독자인 아들과 열심히 고기를 잡아 살아가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쟁이 일어나자 3대 독자 아들이 군에 들어갔고 전쟁 도중 그만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전사 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부부는 매일 아들이 무사 하기를 용왕님께 빌었다.

 

어느 하루는 남편이 고기를 잡고 난 뒤 집에서 낮잠을 잠다가 꿈에서 용왕님이 나타나서

"소돌 바닷가에 있는 큰 바위(아들 바위)에 큰 구멍이 뚫릴 때까지 소원을 빌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라고 하여서 부부는 매일 같이 큰 바위 아래에서 절을 하면서 전쟁터에 나간 아들이 무사 하기를 빌었다.

그러던 어느날 부인이 큰 바위(아들 바위)에 구멍이 나면서 아들의 모습이 보이더니

아들이 어머니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반갑게 맞으러 나갔는데 깨어 보니 꿈이었다.

부인은 남편에게 그 꿈에 대해서 말을 했고 부부는 아들이 죽지 않고 돌아올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부부가 생각한 것과 달리 아들이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하였다.

아마도 죽은 아들이 부모님이 눈에 밟혀서 꿈에 나타나거라고 부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적지 않은 나이에 부인이 갑자기 임신을 하였고 결국 아기를 낳았는데

전쟁터에 나간 아들과 똑같은 모습의 사내 아이를 낳았다.

마을 사람들은 용왕님이 오직 한마음으로 극진히 기도하는 부부의 정성에 감탄하여 죽은 아들을 환생시켰다고 말하였고

부부도 역시 죽은 아들이라고 돌아왔다고 생각하면서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키웠다.

결국 그 아들이 자라서 부모에게 효도 하고 마을을 위하여 훌륭한 일을 많이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 후 사람들은 소돌 바닷가 큰 바위(아들 바위) 밑에서 소원을 한가지씩 말하고 기도를 하면

소원이 바라는대로 이루진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특히 자식 없는 사람이 자식을 낳을 수 있기를 소원하면 자식을 낳았다고 하여「소원 바위」

또는 아들을 낳았다고 하여「아들 바위」라고 부른다.